김대중전민주당대표는 13일 "남북통일은 국가연합-연방제-완전통일의 3단
계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중 1단계인 "공화국연합제"를 완성
하기위해서는 남한이 북한경제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김전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자신의 동경납치
생환20주년 기념강연회에 참석,"남북한이 상호공동이익을 바탕으로 경협을
확대할 경우 북한경제는 필연적으로 개방과 시장경제의 방향으로 나아가 통
일여건이 조성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저렴하고 양질의 노동력과 우리의 기업경영이 결합하면
양측이 모두 큰 이익을 볼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만주 시베리아 몽골 중
앙아시아 연해주지방등 북방진출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