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김재용) 소속 대학생 3천여명은 13일
오후 3시께 연세대 앞과 신촌역 부근에 집결해 범민족대회를 참가를 위해
행사장인 연세대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대학생 9백여명은 연세대 정문 앞에서 최루탄을 쏘며 저지
하는 경찰에게 각목과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 경찰
과 학생 등 20여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이날 연세대 주변에 전경 1백7개중대 1만2천여명을 배치, 외부인
의 출입을 통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