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4일 "금융실명제는 우리에게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개혁중 가장 중요한 개혁"이라면서 "이 제도는 한번도
체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여러가지 부작용이 예상되
지만 장기적으로는 역사발전의 큰 전기를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
다.
김대통령은 이날아침 청와대에서 황인성국무총리를 포함한 전국
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내각은
실명제실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모든 부처가 협력,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