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정규재특파원]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3일
광복절을 앞두고 김영삼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고 양국 정상회담
개최희망을 밝혔다.
옐친 대통령은 축전에서 "1948년 대한민국의 수립으로 부터
시작된 이날은 일제로부터 해방된 사건과 끊을수 없는 관계가 있
으며 이 해방은 러시아 국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옐친대통령은 이어 "러시아 국민과 정부 내각의 이름으로 귀하
와 대한민국 국민에게 광복절을 맞아 축하를 드린다"고 말하고
"본인은 장차 각하의 러시아방문이 양국관계의 장기적 개선을 위
하여 그리고 한-러 기본관계조약에 근거하여 새로운 관계로 발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정상회담을 통한 양국관계
발전의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