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노동위원회는 14일 노동부의 현대중공업에 대한 긴급조정권결정에 따른
의견조회와 관련, 노.사.공익 3자회의를 열고 의견을 교환했으나 노동계의
반대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따라 중노위는 16일 2차회의를 열고 찬반여부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이종수중노위부위원장, 김재용노총부위원장, 황정현경총부회장등 노.사.공
익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3자회의에서 노동계 대표인 김부위원장은
"현대중공업 노사분규는 국민경제에 크게 위협되지 않고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태롭게할 정도가 아니다"고 전제하고 "현대중공업에 대해 긴급조정권을 발
동하면 이는 공권력이 남용된다"고 반대이유를 명백히 했다.
중노위는 이날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함에 따라 박노성심사관을 울산현
지에 급파, 노사간 주요쟁점과 현재의 교섭상태.전망들을 파악한후 이를 토
대로 16일 오후1시30분 제2차3자위원회를 개최할 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