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4일 금융실명제 실시로 일부 부유층들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려
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정보수집 활동을 강화, 재산의 해외도피를 막는
데 경찰력을 총동원하라고 전국 경찰에 긴급 지시했다.
경찰은 또 재산 해외도피가 예상될 경우 이를 철저히 조사하고 혐의가 확인
되면 외환관리법 규정대로 엄벌에 처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현금을 휴대품이나 소화물로 위장, 해외로 빼돌리는 행위
를 막기위해 세관과 합동으로 공항 항만등에서 정밀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해
외상사나 지사를 통해 무역거래액을 과다 또는 과소계상하는 수법으로 재산
을 도피시키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해외주재관등 외사경찰의 정보수집 활동
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 관할 세무서 금융기관등과 합동으로 "재산 해외도피 정보입
수반"을 구성해 암달러상 카지노 관광업소등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정보수집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