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열전구 가격이 과당경쟁으로 몇년째 발이 묶여 업계의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백열전구 한개의 공장도가격은 90년께부터 지금까지 평균 150원대.
반면 자재값은 밸브가 지난해 개당 24원대에서 올해는 27원대로,유리관
1 짜리가 1,000원에서 1,4004백원으로 오르는등 원가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남영전광의 김정대차장은 "이미 제조원가만도 100원을 넘어섰고 감가상
각비와 관리비까지 합하면 이익은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조업체들은 품질을 내세워 200원선을 고집하고 있는 금호전기등
일부 큰 업체를 제외하고는 값을 올릴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
올초에도 남영전광등 몇몇업체들이 170원선으로의 인상을 시도했으나 무
산되고 말았다.
이는 바로 업계의 과당경쟁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