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 정부는 전후처리문제와 관련,인도적인 반성
을 나타내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1조엔(약8조원)의 기금을 창설하는 문
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14일 보도했
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후처리기금 1조엔을 적립식으로 모아
창설한다는 방침이며 연립 여당은 이미 이를 위한 비공식적인 조정작
업에 들어 갔다.

연립 여당은 또 오는 9월 상순께 소집될 예정으로 있는 임시 국회에서
중의원에 전후처리에 관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문제도 검토할 예정
이다.
일본 정부는 기금창설에 필요한 예산을 전액 출자하되 운영에는 관여
하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