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부족으로 공급이 중단됐던 국산밀로 만든 빵이 3개월여만에 다시 시
판되기 시작했다.

국산밀빵을 단독으로 생산하고 있는 (주)고려당은 16일 금년에 수확된
밀중 1차수매분인 1백20t을 가공,이를 원료로 해 만든 식빵 고구마빵
통밀빵등 5가지제품을 이날부터 전국매장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재배된 무공해 국산밀만을 원료로 사용한 이 빵은 지난 3월15일
부터 첫시판에 들어갔으나 하루판매량이 당초예상 2천개를 훨씬 상회하는
7천여개에 달해 원료부족으로 5월초부터 생산이 중단됐었다.

국산밀빵은 밀재배과정에서 농약을 일체 사용치 않아 시판초부터
건강식품으로 높은 인기를 끌어왔는데 고려당은 공급물량만 뒷받침될 경우
금년 밀수매물량을 작년(80t)의 5배로 늘려 제품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