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계는 금융실명제의 충격을 완화하려면 상업어음의 무조건 할인 부
도유예제도입 신용보증절차및 요건완화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함께 일시적인 운전자금난으로 연쇄도산사태가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선 신용에 의한 운전자금공급을 크게 늘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소기협중앙회는 16일 금융실명제실시에 따른 중소기업지원대책건의와
이날 오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이동훈상공자원부차관과의 간담회를 통
해 중기의 경영안정대책을 마련해주도록 촉구했다.

중소업계는 실명제실시로 업체들이 받는 가장 큰 충격은 사채시장이 얼
어붙어 운영자금의 급전조달창구가 막힌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은 부족운전자금의 사채의존율이 23.2%에 이르고 있어 사채시장
의 마비가 가져올 여파가 크고 연쇄도산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은행대출창구의 경색으로 인한 연쇄부도 방지를 위해 통화의 신
축적 용이 필요하고 진성어음의 전액할인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변정구 삼신사장은 "가장 시급한 것은 상업어음을 은행에서 무조건 전액
할인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