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의 코코아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주요생산국인 코트디부
아르 말레이시아등의 생산수출량이 줄어들어 국제수급이 균형을 맞춰가고 있
다.

런던시장에서는 지난 6월초순이후 코코아시세가 오름세로 돌아서 전주말현
재 12% 가까이 상승한 t당 780달러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제코코아협회(ICO)에 따르면 연간 세계소비량은 244만t으로 10여년전에
비해 43%정도 증가했다. 앞으로 9월말현재 세계재고량은 138만t으로 세계소
비량의 약7개월분에 머물것으로 ICO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 10여년동안 세계생산량의 52%정도를 담당해온 코트디부아르 말레이시
아 인도네시아가 최근들어 생산수출물량을 조절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코트디부아르가 수출량을 크게 감축할 것이라고 밝혀 코코아현
물가격을 t당 1,040달러로 급등시킨바 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등 경제성장속도가 빠른 지역에서는 오랫동안 국제코
코아가격이 낮았기 때문에 생산업자들이 수익성높은 작물로 경작물을 전환
하고 있다.

생산국과 소비국대표들은 지난달말 생산감축과 소비장려를 통해 가격안정을
꾀하는 생산조정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국제시세가
완만한 상승세를 거듭해 연말까지 t당 1,000달러대를 보일수도 있다고 내다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