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흥~광명과 수원~의왕 등 2개 광역도로망이 96년까지 건설되
고 분당 새도시 교통난을 덜기 위해 모란시장~서울시 경계의 성남로가 왕복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된다.

17일 도에 따르면 부천시 괴안동에서 서울 구로구 항동~시흥시 과림동~광
명시 노온사동을 잇는 너비 25~50m, 총연장 14.21km의 광역도로망을 1천1백
39억원을 들여 96년까지 건설하기로 했다.

이 도로망은 부천시 구간이 5.54km, 시흥시 3.65km, 광명시 4.37km, 서울
시 0.65km 등으로 내년에 1차로 부천~광명 구간이 착공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부천.시흥시민들이 서울을 거치지 않고 경기 남서부지
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으며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수원~인천산
업도로의 교통소통을 원활히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원시 고색동~의왕시 고천동의 너비 23m, 길이 12m의 광역도로망이
1천4백60억원을 들여 96년말 완공 예정으로 내년 6월 착공된다.
16일 실시설계에 들어간 이 도로의 확정 노선은 고색동~금곡동~화성군 반
월면 입북리 수인 산업도로~의왕시 월암동~신갈.안산간 고속도로~부곡동 철
도화물기지~고천동 고려합섬 앞 구간으로, 의왕~과천 유료고속도로와 아산
호 방향의 43번 국도 등과 연결된다.

성남로 확장공사는 5백59억원을 들여 내년초에 착공해 95년말 완공 예정인
데 분당 새도시 주민의 서울 출퇴근이 원활해지고 분당선 지하철과 연계해
성남 서부지역의 균형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