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6시4분께 경남 합천군 율곡면 두사리에서 항공방제작업을 위해
사전답사중이던 한국항공 소속 휴즈 369D형 헬기(기장 이재만.50)가 황강에
추락, 기장 이씨는 구조됐으나 부기장 박재호씨(36)는 숨졌다.

사고헬기는 합천군 일원 4천2백48ha의 농경지 항공방제를 위해 지난달 12
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합천군과 5천4백만원에 계약, 농약을 공중살포 작업
중이었으며 이날 오전 5시40분께 합천군청 옥상에서 이륙해 방제지역을 살
피다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