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의 임대기간이 끝나고 분양전환에 들어가는 주공장기임대아파트 입
주민들이 분양가격이 예상보다 비싸다며 잇달아 반발하고 있다.

17일 주공임대아파트 입주민들에 따르면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393 소재
주공장기임대아파트 3백28세대를 비롯 수원시 우만지구 1차 주공아파트 5
백여세대,송탄시 서정리지구 4백여세대등은 임대아파트 분양전환가격이 예
상분양가격보다 최고 평당 30만원 가까이 차이난다며 주공에 이의 시정을
요구하고있다.

특히 이들은 임대아파트의 분양가격에 대한 주공의 분명한 답변이나 협의
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법정소송까지 준비하고있어 이들 문제의
해결이 앞으로 분양전환될 8만여 주공장기임대아파트 분양가책정에 결정적
인 영향을 미치게될 전망이다.

지난 한달동안 분양신청을 받은 신곡동 주공임대아파트 주민 3백28세대는
공고된 분양가격(평당 1백29만7천원)이 대지비등 각종 자료를 토대로 분
석한 예상분양가 93만2천원과 크게 차이난다며 한세대도 분양신청을 하지
않은채 지난달말 감사원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 신곡동 주민들은 또 지난2일 주공이 오는 30일까지 분양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일반분양한다는 최고장을 보내옴에 따라 곧 소유권이전등기청구
와 함께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