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대학 대학원에 유학중인 학생들이 지난 6월초 국내 유통시장
개방및 그에 따른 영향을 연구,대비책을 모색키 위한 소모임을 만들어 화제
가 되고있다.

이 모임의 이름은 "한국 유통산업의 미래를 위한 연구회". 일본 와세다
대학 대학원 및 동경대학원에 유학중인 6명의 젊은이들이 의기투합,1주일에
두번씩 한자리에 모여 유통관련 연구활동을 통해 국내 유통산업발전에
기여하자는 목적을 갖고있다.

간사역을 맡고 있는 김인호씨를 비롯 이병희 김철세 임달호 박정현(와세다
대학원 상학부) 장홍순(동경대학원)씨는 이미 5년이상의 국내유통업체 근무
경력을 갖고 있는 베테랑들.

이들은 모두 호랑이굴에서 호랑이 잡는 방법을 깨친다는 각오로 무장,1차
로 오는9월에 한일 현실상황에 입각한 연구결과를 소책자로 펴낼 계획도
갖고 있다.

현대백화점 재직시 "세계의 유통기업" "일본유통업체의 출점전략"이란 책
을 펴낸 김인호씨는 "유통업은 시스템 산업이란 공감에 의해 설립된 이
모임은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신업태개발,올바른 POS활용,상품의 분류체계,
물류시스템정비,상품개발,상품권활용 등에 대해 업계사람의 시각으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

실제로 국내유통업체들은 그동안 막대한 기술료를 지불하면서 외국것
베끼기에 급급해 온데다 자체인력 육성에도 소홀히 해온 실정이어서 유통
시장개방과 관련,유미연의 활동은 향후 국내유통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재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