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이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1월20일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후 처음으로 외국을 방문하게 되는 김대통령은 방미기간중 클린턴
미국대통령,호소카와 모리히로 (세천호희)일본총리등과 개별 정상회담을
갖는 한편 아시아 태평양지역국가의 지도자들과도 만나 경제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9일 "미국이 최근 APEC정상회담을 개최키로
방침을 정하고 이미 회담준비 실무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조만간 회원국에 공식 초청장을 보내올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APEC정상회담은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지난달 한국과 일본을 순방한 자리
에서 APEC각료회의를 정상간의 대화로 격상시키자고 제의,구체적으로 논
의되었으나 말레이시아의 반대와 3중국문제등으로 그동안 성사가 주목되
어 왔다.

APEC정상회담은 11월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APEC각료
회담에 이어 열릴 예정이다.

한편 김대통령은 다음달 열리는 유엔총회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