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군은 석탄공사 은성광업소가 누적된 적자로 내년에 폐
광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사후대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광업소에 따르면 지난 1938넌 12월1일에 개광된 은성광업소
(문경군 가은읍왕릉리)는 지난 87년부터 적자가 발생,지난해 말까
지 모두 1백17억원의 적자를 내더이상의 적자누증을견뎌낼 수 없다
고 결론짓고 내년에 폐광하기로 확정했다.
종업원 6백10명이 월 1만2천여t의 석탄을 생산하고 연간노임도 5
6억여원이나 되는 은성광업소의 폐광은 이 지역 경제에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문경군은 폐광에 따른 근로자의 생계난과 지역경기 침체 타개를
위해 광업소 부지에 사업비 1억7천6백만원을 들여 부녀자 50명을
고용하는 1백80평 규모의 피복공장을 건립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