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양시는 청도와 연태 위해등 산동반도의 다른 해안도시에 가려져 한국
기업에는 아직 덜 알려진 도시입니다. 그러나 이지역의 유리한 교통여건
풍부한 자원등을 감안하면 다른 어느 지역보다 투자여건이 뛰어나지요"
투자유치차 방한중인 란복장 래양시 시장은 래양시의 입지조건을 이렇게
말한다.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산동성 래양시가 성내 기존 개발지역보다
더 유리한 사업여건을 제공할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방한 목적은.

"20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는 래양시 투자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한국의 주요 사업체를 방문, 공장도 견학할 계획이다"

-래양시는 한국에 비교적 생소한 지역인데.

"래양은 산동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인구 90만의 신흥도시이다.
산동성의 성도인 제남과 청도 위해 연태를 잇는 철도는 모두 이곳을
경유한다. 특히 산동성은 15억원(한화 약2천2백50억원)을 투자, 래양시에
국제공항을 설립키로 했다"

-한국기업의 투자 유망분야를 꼽는다면.

"래양은 대리석 석회석 장석등 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대리석 매장량은
1억6천만 에 달한다. 이를 이용한 건축자재 산업을 우선 지적할수 있다.
또한 식품가공 전기제품 기계설비 화공등도 유망 투자분야이다. 이미
10여개의 한국기업이 래양에 진출했다"

-래양의 투자여건을 소개하면.

"래양은 내지인 까닭에 청도 연태등 이미 발전된 지역보다 임금이 훨씬
싸다. 또한 전력 공업용수등 기본산업시설 여건은 산동성 어느 지역보다
우수하다. 래양에 있는 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이 연11만6천KW로 산동성
에서 최대 규모이다. 래양에 진출한 외국기업은 사업개시후 3년간 면세
되며 이후 4년간 감세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래양은 2 규모의 외국인
투자개발구를 설정해놓고 외국인 투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 지역에 투자한
외국기업에는 세제 기초시설공급등의 측면에서 커다란 잇점이 주어진다"
-래양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상황은.

"이미 1백여 외국 합작기업이 이곳에서 조업중이다. 총투자액은
5천8백만달러에 달한다. 일본 홍콩 미국등 10여국이 이 지역에 투자하고
있다"
<한우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