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당 박찬종대표와 지난 8.12대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서훈의원은
20일 오전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정치세력
의 형성을 위해 <2010년을 생각하는 모임>이라는 국민운동체를 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날 회견에서 박대표는 "현 정치권은 민족의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은
제시하자 못한 채 구조적 모순속에서 물갈이와 발전적 재편의 직전에 놓
여 있다"면서 "이 모임은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의 유능한 인사들과
애국시민들을 결집, 차세대 정권 담당자로서 새로운 정치세력의 형성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표는 신정당과 이 모임과의 관계에 대해 "두 조직은 수평적 연대
를 통해 상호독립성과 독자성을 보장하며 긴밀히 연계할 것"이라면서
"발전적 결사체의 출현을 위해 신정당의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
라고 말해 새정당의 창당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