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방지를 위해 시험시간 종료전 문제지의 공개를 일절 금하도록 한 교육
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험장에서 시험종료전 시험지를 공개하는 사
례가 발생해 말썽을 빚고있다.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0일 서울강남시험지구 제12 시험장인 구정중에서
는 1교시 언어영역시험이 시작된 직후인 오전 9시5분쯤 8절지 16면으로 된
시험지를 정문앞에 내붙여 학부모들을 의아케했다.

이에대해 서울시교육청측은 "시험종료전 시험지 공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으나 학교측 관계자는 "시험시작후 공개하라
는 지침을 받았다"고 해 시험장관리의 허점을 노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