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의 국제시세 급등에도 불구하고 식용유(대두유)가 출고가격보다
규격에따라 무려 16%까지 낮게 거래되는등 바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20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가정용인 1.8리터 짜리의 경우 삼양유지의 골드식
용유가 상자당(12개) 2만4천원으로 출고가격 2만8천7백76원보다 16.6%,제일
제당의 백설표 식용유는 2만6천원으로 9.6%,동방유량의 해표식용유는 2만7천
5백원으로 4.4%나 각각 낮게 거래되고있다.

0.9리터 짜리도 해표가 상자당(20개) 2만3천5백원으로 2.9%,백설표가 2만3
천원으로 5%,골드가 2만1천원으로 13.2% 낮게 판매되고있다. 또 실수요자용
인 18리터 짜리는 해표가 1만6천5백원,백설표가 1만6천원으로 출고가격보다
4.7%와 1.5%가 웃도는 선에 판매될뿐 골드 식용유는 8%가 낮은 1만4천5백원
의 바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이같이 식용유시세가 출고가격을 밑돌면서 바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것은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매기가 위축된데다 생산업체의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수입개방으로 수입물량이 늘어나고있기때문.

또 소비패턴이 고급화되면서 옥배유가 대두유 시장을 잠식하고있는것도
한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연중 최고성수기인 추석이 다가오고있으나 실명제까지
겹쳐 약세권은 상당기간 지속될것으로 예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