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을 통해 거액의 외화를 빼내려던 외화 밀반출사범이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처음으로 공항경찰대에의해 적발됐다.

김포공항경찰대는 20일 대왕정밀화학의 1천만원권 주권 20장을 007가방에
숨겨 캐나다로 밀반출하려한 이의국씨(49.서울노원구상계동임광아파트3동
808호)와 미화 13만5천달러(1억7백만원상당)를 옷속에 숨겨 일본으로 빼내
려던 베트남계 미국인 레 탐 반씨(34.회사원)를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붙
잡아 서울경찰청외사과에 신병을 넘겼다.

경찰에따르면 이씨는 캐나다로 이민을 가기위해 이날 오후 1시30분 대한항
공 KE002편으로 출국하면서 주권을 007가방에 숨겨 반출하려다 X선검색에의
해 주식으로 확인돼 적발됐다.

또 레 탐 반씨는 이날 오후 KE017편 통과여객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입국,
양복상.하의주머니와 양말속등에 모두 1백달러짜리로 미화13만5천달러를 숨
겨 6시20분 일본 오사카행 대한항공 KE722편으로 출국하려다 출국장 몸검색
과정에서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