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건설업계의 중국진출이 본격화되고있다.
20일 건설부에 따르면 최근 고병우건설부장관이 중국을 방문, 추가화부총리
후첩건설부장등과 양국건설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한것을 계기로 국내건
설업체들의 중국건설시장진출이 급진전될 전망이다.
우방주택은 중국북진그룹(북경시 산하)과 합작으로 북경의 마전지구에 지하
1층 지상 13층짜리 초현대식 아파트 1백69가구를 짓기로 합의하고 20일 아파
트기공식및 모델하우스 개관식을 가졌다.
현대건설은 1백10억달러규모의 장강삼협댐 입찰준비이외에 황하소낭저댐(10
억달러규모) 공사입찰에 참여키로했고 심양에 레미콘공장건설을 추진중이다.
동아건설은 북경의 주거단지건설 혼춘의 상가건설사업등을 검토중이고 북경
지하철(30억달러규모), 대륙종단고속도로공사에도 참여키위해 현지조사에 착
수했다.
(주)대우는 산동의 시멘트공장건설및 황하보수로공사에 참여할 계획이고 우
성건설은 북경의 아파트건설사업에 착수했다.
동부건설은 북경의 쓰레기소각장공사, 한보철강은 복건성과 하북성에서 발
주하는 도로공사에 참여할 방침이다.
중국을 방문하고 19일 귀국한 고병우건설부장관은 "추가화부총리가 주택 상
업용건물 전기 통신 댐 공항 고속도로 지하철등의 사업에 한국업체들이 적극
참여해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히고 "추부총리는 이들 사업분야는 현재 중국정
부에서 추진중인 경제과열조정정책에 해당되지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