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차종선정 결과가 발표되자 관련기업의 주가가 장중한때
강세를 보이면서 대량 거래됐다.

20일 주식시장에서는 경부고속철도의 차종이 프랑스 알스톰사의 TGV로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알스톰사와 컨소시엄을 결성한 상장기업중
현대정공 의성실업등이 오후2시인 발표시간을 전후해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대부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철도차량 제작에 참여하게 될 현대정공과 철제울타리업체인 의성실업은
오후2시10분께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대우중공업 대원강업 일진전기
금성전선 대한전선등도 이때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거래도 활발해져 의성실업은 전장 거래량이
7천주에도 못미쳤으나 후장에는 10배정도인 7만주가 거래됐다.

전장에 단 60주만 거래됐던 일진전기도 후장에 1만4천주가 거래됐으며
대우중공업 현대정공 금성전선 대한전선등 대형주들도 후장 거래량이
전장의 3~5배에 이르렀다.

증시관계자들은 경부고속철도 관련종목이 이날 장중 강세를 보이자
매수세가 쏠렸으나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와 주가는 대부분 강보합으로
되밀리면서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