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는 20일 94년부터 7개년 계획으로 오는 2000년까지 건립키로 한
새 국립중앙박물관의 총사업비를 3천6백억원으로 산정했다.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은 이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을 20일 오후 황인성국무
총리와 이경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에게 보고, 올 하반기 중 기초조사
용역 및 자료수집비로 예비비에서 10억원을 비원하고 사업 첫해인 내년 예
산에 설계공모에 필요한비용 60억원을 반영해 주도록 요청했다.

문체부는 이와는 별도로 조선총독부 건물철거 비용으로 1백50억원을 산정
했다. 그러나 박물관 이전비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