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로 인해 중화학제품을 중심으로 대일수출이 호조를 보이는것으로 나타
났다.

20일 상공자원부가 확정발표한 7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대일수출은 중화
학제품수출이 전년동기비 11% 늘어난데 힘입어 작년1월이후 가장 높은 4.9%
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를 품목별로 보면 전기전자제품이 전년동기비 19% 철강제품 17.4% 금속제
품 46.4% 플라스틱제품 2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미수출과 대EC수출은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로 수출주력품목인 자동
차 선박 컨테이너등의 수출이 부진, 각각 2.4%와 11.4%가 감소하는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직물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는데 힘입어 경공업제품의 수출
이 0.1% 증가하는등 지난2월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중화학제품
은 노사분규의 영향으로 약2억5천만달러의 수출차질이 발생했다.

이에따라 7월중 수출은 전년동기비 5.4% 증가한 66억9천3백만달러, 수입은
0.5% 증가한 71억9천3백만달러로 무역수지는 전년동기비 3억7백만달러 개선
돼 5억달러의 적자를 보였다고 상공자원부는 밝혔다.

이로써 올들어 7월까지 수출은 전년동기비 6% 증가한 4백56억4천2백만달러
수입은 1.2% 감소한 4백84억8천7백만달러로 무역수지는 전년동기비 31억4천
9백만달러 개선된 28억4천5백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