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조폐공사 노사분규 진상조사단(단장 김말룡)은 20일 성명을 내
어 "조폐공사가 조합간부 29명을 파면 또는 감봉.정직시킨 뒤 노조사무실에
카빈 소총을 든 청원경찰을 배치하는 등 심각한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공사쪽은 징계를 즉각 철회하고 성실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조사단은 "지난 7월29일 민주당 조사단 주체로 노.사.정 간담회가 열려 현
안이 해결될 시점에 공사쪽이 이를 번복하고 징계 및 고소취하를 조건으로
`앞으로 노조활동을 않겠다는 입장을 표하라''고 한 것은 노조를 장악하려는
부당노동행위를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