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AP연합] 인간새 세르게이 부브카(29.우크라이나)가 제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장대높이뛰기에서 우승, 최초의 4연속 챔피언이 됐다.

세계기록 보유자인 부브카는 20일 새벽(한국시간)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장대높이뛰기 결승전에서 5.70m 와 5.90m를 쉽게 통과한뒤
6m를 1차시기에서 뛰어넘고 1위에 올라 지난해 바르셀로나올림픽 결승
최하위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또 바르셀로나올림픽 우승자인 샐리 군넬(27.영국)은 여자 4백m허들에서
52초74로 골인, 지난 86년 마리나 스테파노바(러시아)가 세운 세계기록을
0.20초앞당기며 우승했다.

여자 2백m 에서는 "비운의 스프린터"멀린 오티(33.자메이카)가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그웬 토렌스(미국.22초00)를 제치고 올시즌
최고인 21초98에 골인,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