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22일 울산지역 현대그룹 계열사의 노사분규가 수습됨
에따라 오는 9월초 현대그룹에 대한 종합적인 노무관리진단을 실
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번주중에 현대그룹 관계자들을 불러 이
에 관해 구체적인 협의를 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그러나 정부가 직접 특정기업의 노무관리진단을 주관하
는 것은 문제가있고 현대그룹에 이를 완전히 일임할 경우 객관적
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실제적인 노무관리진단은
현대그룹 자체에 맡기고 노동부는 점검리스트 작성 등 방향만 지
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객관성 확보를 위해 노무관리진단을 외부
기관에 의뢰, 전문가들로 진단팀을 구성해 노동부의 지도를 받아
실시토록 하고 실시계획과 결과보고서를 노동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현대그룹은 노무관리진단팀에 전문경영인, 학자,노무사 외에 근
로감독관과 노동부 실무진들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동부
도 현대측의 요청이 있으면 노동부 실무진과 근로감독관 등을 파
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