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실시로 석유화학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또 철강업계는 무자료 거래가 주류를 이뤄온 고물상,중간상 등
의 거래위축으로 고철수집률 저하가 우려되고 있으며 자동차업계도
부품업체와 대리점 지원책 마련에부심하고 있으나 회사채 등의 소
화가 어려워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설비과잉으로 이미 경영에 어려움을겪고
있는 석유화학업계의 경우 중소규모인 판매업체의 대금결제기간 연
장요청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영사정이 더 어려워 지고 있다.
석유화학업계는 판매업체에 제품을 내주고 3-5개월후에 대금을 받
아왔으나 실명제 실시후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판매업체들이결제기간
의 추가연장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공자원부가 관련 협회나 현장방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철강업
계도 제강사에 납품되는 고철의 경우 무자료거래가 대부분이나실명제
실시로 세원노출을 꺼린 고물상과 중간상의 거래위축으로고철수집률
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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