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질우선 경영 표방 이후 보유인력의 자질향상에도 발벗고 나섰
다.

기업들은 경영혁신이 임직원들의 의식개혁과 자질향상에서 비롯된다고
판단, 최근 교육적요소가 가미된 별도의 휴가제도를 크게 늘려 휴가개념
이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7년 이상 장기근속자 중 30명을 선발해 정기휴
가와 별도로 1백일 리프레시 휴가를 줬다.

리프레시 휴가는 교육적 요소가 가미된 것으로 삼성전자는 휴가기간 중
직원들로 하여금 자신이 평소 약점으로 생각하던 부분을 보완토록 하기
위해 휴가계획서를 의무적으로 제출케 하는 한편 외국어 학원에 등록하거
나 자료조사를 위해 해외출장을 갈 경우 일체의 경비를 회사가 부담하고
있다.
금성사는 지난 2월부터 6백여명의 부장 중 40명을 선발해 `경영성 인재
교육과정''에 투입했다.

이 과정은 회사에서 매년 40명씩 `자질''이 우수한 부장을 선발해 인사,
재무, 전략기획, 생산, 마케팅 부문 등 5개 분야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해외문화 적응훈련'' 과정이 포함돼 있어 대상자들이 원하는
국가를 임의로 선정, 원하는 시기에 15일간 회사 경비로 다녀온 뒤 토론
장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도록 돼 있다.

럭키증권은 지난달부터 장기근속 부.차장들을 선발해 자기성찰, 독서,
해외시찰, 경영지식연수, 과제연구, 경영전략 연구 등이 포함된 10주간의
휴가 겸 교육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