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적인 이상저온현상으로 양파 마늘값이 급등세를 보이는등 농수산
물가격이 들먹거리자 정부가 긴급대책마련에 나섰다.
23일 농림수산부와 관련상가에 따르면 재배면적 감소로인해 양파와 마늘값
이 속등현상을 보이고있는가운데 냉해로 8~10%의 감산이 예상되고있는 고추
가 굵어지면서 익는 기간이 5~7일정도 늦어져 풋고추와 홍고추가 최근 2~3
일 사이에 4백g당 3백원과 5백원이 껑충뛰어 1천3백원과 1천5백원에 팔리고
있고 무도 개당 상품이 3백원이 또올라 1천3백원에 거래되고있다.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31%가 줄어든 양파는 상품이 kg당
7백원선에 판매,지난해 동기보다 1백30%나 폭등했고 마늘도 생산량 감소에
따라 상품이 당 2천8백원까지 거래,지난해보다 47%나 뛰었다.
파 또한 생산량이 감소돼 상품이 한단에 최근들어 3백원이 올라 1천3백원
의 강세를 보이고 있고 오이와 애호박도 상품이 개당 1백원과 2백원이 오른
3백50원과 9백원에,가지는 개당 50원이 상승해 2백50원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산물도 냉수대 형성으로 어군형성이 안되고있는 갈치가 반입량이 격감,
상품이 마리(3kg정도)당 1천원이 뛴 1만6천원까지 거래되고있다.
단경기로 산지재고가 줄어든 일반미도 냉수해로 감산이 예상되고있는 가운
데 농협이 최근 경기미(포장미)에 대해 출하가격을 20kg당 2만8천7백50원에
서 2만9천원으로 인상하자 소비자가격도 1천원이 올라 3만2천원선에 팔리고
있다.
또한 산지소값도 속등,추석을 앞두고 쇠고기의 소비자가격이 뛸 조짐을 보
이고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농수산물가격안정대책회의를 열고 가격급등 농수산물을
집중방출,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쌀의 경우 최근 이산저온 현상으로 벼생육이 부진한데 따른 감수예상등 심
리적 요인으로 발생할수 있는 가격불안정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미를 추석이
전까지 집중방출하기로 했다.
또 생산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마늘 양파의 가격상승을 막기 위해
생산자단체와 유통공사 저온저장업체등을 중심으로 출하협의회를 구성해 저
장물량을 적기에 출하토록 했다.
정부는 또 농수산물 가격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농산물유통
국장을 반장으로 한 농수산물 수급및 가격동향 특별점검반을 편성,현장점검
등을 통해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