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AP연합] 중국이 제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중장거리를독식하는등 금메달 4개를 획득하고 미국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 육상 강국으로 인정받았다.

중국의 리우동은 23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1천5백m 결승에서 소냐 오설리반(아일랜드)과 지난대회
우승자이자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하시바 불메르카(알제리)를
여유있게 제치고 4분00초50에골인, 우승했다.

이로써 지난대회 6위였던 중국은 여자 투포환과 여자 중장거리인 1천5백m
,3천m, 1만m에서 1위에 올라 금메달 4 은메달 2 동메달 2개를 획득,미국
(금13 은7 동6)이어 종합 2위로 급부상했다.

3위는 금메달3,은메달8,동메달 5개의 러시아가 차지했다.

남자 1만 에서는 하일 게브레실라시(에티오피아)가 지난대회 우승자
모제스타누이(케냐)와 접전끝에 0.52초 앞선 27분46초02로 우승,
에티오피아에 세계선수권 첫금메달을 선사했다.

계주에서는 미국이 남자 4백m와 1천6백m에 이어 여자 1천6백m를 석권했고
여자4백m에서는 러시아가 정상에 올랐다.

세계기록 보유자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
는 남자높이뛰기에서 2.40m로 우승, 정상을 확인한뒤 지난달 자신이 수립한
세계기록(2.45m)경신을 위해 2.46m에 2차례 도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이밖에 트리네 하테스타트(노르웨이)는 여자 투창에서 69.18m로 1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