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중 구미공단의 수출은 5억2백만달러를 기록,전년동월보다 4%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구미공단본부에 따르면 공단입주업체의 7월중 수출은 컬러TV와 브라
운관이 위축된 대신 반도체 팩시밀리 VTR등이 호조를 보여 소폭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반도체가 1천6백8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
VTR는 2천1백95만달러로 6.0%,팩시밀리는 8백26만달러로 60.4%가 각각 늘었
다. 또 의류와 원사 직물등 섬유제품도 1억1천4백27만달러에 달해 소폭 증
가했다.

반면 주력품목인 컬러TV는 8천9백43만달러로 19.0% 감소했는데 이는 엔고
로 경쟁력이 약해진 일본업체들이 동남아산 저가품을 대량으로 수입함에 따
라 한국제품의 대일수출이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구미공단의 올 수출은 총 34억6천5백만달러에 달해 전년동기보다
11.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