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건설로 막대한 토목공사수요가 발생,공급과잉을 겪고있는 시
멘트업계의 재고부담이 다소 덜어질 전망이다.
24일 양회업계와 고속철도건설공단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는 대부분 직선
으로 건설되는 관계로 전구간의 65%가 교량 터널등으로 이루어져 이에따른
시멘트수요가 일반철도건설때보다 훨씬 많아질 전망이다.
양회업계는 이같은 이유로 고속철도건설에는 km당 2만t내외의 시멘트가 필
요할 것으로 보고 전구간을 통해 약8백만t의 시멘트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001년까지 8년동안 연평균 1백만t안팎의 시멘트추가수
요가 발생하게 된다.
앞으로 연간 1백만t내외의 시멘트추가수요가 발생하게 됨에따라 연간 국내
시멘트수요는 4천7백만~4천8백만t안팎이 될 전망이며 공급능력(연간5천만t)
과의 차이도 2백만~3백만t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양회업계는 고속철도건설에 따르는 이같은 효과로 업계재고부담도 줄어들
어 고속철도 건설기간중 연평균재고량이 올해(평균3백4만t)보다 50만~1백만
t줄어든 2백만~2백50만t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건설에는 노반공사에 약2조3천1백89억원,궤도건설에 3천3백53
억원,역사등 건물공사에 2천8백49억원등 모두 3조원에 가까운 투자가 이루
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반공사에는 토목공사(1백10km) 교량건설(1백52.7km) 터널공사(1백38.7km
)등 모두 4백여km가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