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제조업체들은 올해 수출증가율이 정부 목표 9.5%보다 2.5%포인트
낮은 7%수준에 그쳐 연간으론 20억달러정도 미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산업연구원(KIET)이 전국의 수출제조업체 5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8월초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60.4%가 현재 수출이
연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대답한 반면 24.5%는 당초 계획보다 부진
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계획보다 수출이 잘되고 있다는 기업
은 15.1%에 그쳤다.

금년 수출전망과 관련,조사대상의 32%가 0~10%정도의 증가를 예상한 반면
20%정도의 기업은 0~10%정도 수출이 감소할것으로 내다봤다. 또 23%의 업체
는 20%이상의 높은 수출신장을 기대하고 있어 기업별로 수출전망이 크게 엇
갈렸다.

이에따라 올 수출증가율은 7.1%로 분석돼 당초 정부목표(9.5%)에 크게
못미쳤다.

응답기업들은 수출부진 원인으로 수출상품의 경쟁력저하(44.2%)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경쟁국에 의한 시장상실(34.6%),세계경제침체및 수
출채산성 악화(26.9%)등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