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은 24일 건국대에서 이학교에 재직중인
전임강사이상 500여명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주제의 특별강연을 했다. 강연내용을 간추린다.

사회도처에서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우리가 시급히 해야할 것은
투자를 늘린다, 금리를 낮춘다하는 양적인 해결에 앞서서 사람의 의식과
가치관을 제대로 정립해 사람을 통한 질적인 변화를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
나의 소신이다.

지금까지 우리 그룹이 경영혁신을 해오면서 혁신이전과 이후를 비교해
보니 경쟁력의 관건은 사람이고 우리에게 참으로 필요한 인재는 다음과
같은 사람이라는 확신이 든다.

첫째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다. 요즘 입사하는 사원들을 보면 기본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성급하게 결론에 도달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우직할
정도로 기본에 충실하고 사물의 본질을 발견해 나가는 인재가 참으로
필요하다.

둘째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단순히 지식이 풍부하고 아는것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지식을 활용하고 응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낼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셋째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다. 자기일에 인생을 걸고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위해 땀흘리는 사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 뚜렷한 주관을 가지되 남과 더불어 더 잘할수 있는
사람, 안되는 이유보다 될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자기의 능력을 끝없이
높여가는 사람들이야말로 21세기를 우리의 시대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키워내야 할 인재들이다.

기업에서는 불량제품을 생산하면 반품을 받기도 한다. 그런데 기본
자질이 안되어 있는 학생을 배출하는데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가.
대학도 이제 대학의 고객중 하나인 기업이 진정으로 필요로하는 인재를
길러서 공급할수 있는 체제로 혁신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