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네덜란드)=연합] 한국여자하키대표팀이 영국을 가볍게 제압
하고 제4회챔피언스트로피 국제여자하키대회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한국은 2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와그너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노장 노영미(한국통신)와 이귀주(한국체대)의
폭넓은 경기운영으로 바르셀로나올림픽 3위팀인 영국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스페인과 독일을 꺾고 각각 2승을 올린 호주와
네덜란드에 이어 3위에 나섰다.

경기초반부터 장동숙(경주시청)과 노민하(한국통신)등 링커진의 활발한
플레이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12분35초에 장동숙이
페널티스트로크를 얻어내고 이를 이지영(한국통신)이 득점으로 연결,기세를
올렸다.

이어 한국은 31분8초에 노영미가 권수현(경희대)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은뒤 후반 10분23초에 이귀주가 상대 골키퍼의 몸을 맞고 나오는 볼을
살짝 밀어넣어 대세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26일 새벽 강력한 우승후보인 홈팀 네덜란드와 3차전을 벌인다.

<>2일째전적 한국3 2-01-1 1영국
(1승1무) (2패)
호주8 4-04-1 1스페인
(2승) (2패)
네덜란드1 0-01-0 0독일
(2승) (1무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