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회장 이만호) 24일 고등어 오징어 등의 산지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에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 2백억원을 긴급
배정해주도록 요청했다.
수협에 따르면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거래되는 고등어의 경우 금융실명
제실시를 전후해 일주일간 평균가격이 kg당 1천4백43원에서 7백50원으로
48%떨어졌으며 동해시 수협에서 거래되는 오징어가격도 kg당 2천5백1원
에서 1천8백18원으로 35%가 떨어졌다.
수협은 이같이 생선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금융실명제실시이후 사
채시장이 마비되면서 중매인들이 자금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중매인들에 대한 외상판매한도를 확
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