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6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해명이 자신
들의 과오를 인정하기보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하고 감사원의 엄정한 처리와국회의 직접조사를 강력히 촉구.
이기택대표는 두 사람의 해명이 있기 직전 "당시의 상황을 잘못
설명하면 엄청난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해명발
표를 들은 민주당의원들은 한결같이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고흥분.
국방위 소속의 강창성의원은 "로 전대통령이 공군과 국방부의 의견
을 무시한 채 미국관련사의 로비를 받아 기종을 변경했다는게 뻔한
데 거짓말만 늘어놓았다"고 말하고 "감사원은 이 말에 속지말고 재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
건설위 국정조사위의 간사인 이석현의원은 "전직 대통령이라 해
도 국민의 한 사람인데 감사원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전 전대통령의 과오는
63빌딩이 잠길 정도로 눈물을 흘리고 뉘우쳐도 모자랄 것"이라
고 말하며 국정조사활동 재개를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