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가전제품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백화점.가전대리점.전자상가업체
들이 예년과 달리 벌써부터 결혼특수를 노린 대대적 판촉전에 나서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9월중순이후부터 본격 실시돼온 가전
유통업체들의 가전혼수품 판매경쟁이 올들어서는 예년보다 한달정도 앞당겨
진 8월중순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용산 전자랜드를 비롯,나진상가.관관터미널상가의 많은 가전제품 판매상들
은 8월초부터 혼수품 최저가판매행사를 실시하면서 가전제품가격을 출하가
정도로 인하,고객유치에 나서고 있고 일부 시중 백화점도 별도의 혼수상담
코너설치등 신혼부부 고객모셔오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엑스포가 개최되고 있는 대전등 인근지역에서는 대다수 대리점들이
혼수용 가전제품구매고객에 대해 결혼후 본사의 전시관방문 특별초청권을
제공하기까지 하는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전매장들이 이렇게 때이른 혼수용가전제품 판촉전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것은 경기불황과 금융실명제등 전반적인 구매위축분위기로 인한 매출부
진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