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최근 대구 경북지역에 염색공장 신설과 제직업체의
자가염색시설 증설이 크게 활기를 띠고있다.

이는 염색가공난으로 품질불량과 납기지연등이 잇달으고 위천공단등
대규모 염색공단의 설립이 환경오염등을 이유로 조성이 사실상 어려워
진데 따른것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2~3년사이 성서공단 서대구공단 경산
구미공단지역등을 중심으로 새로 염색공장을 설치한 업체가 20여개사에
이르고 있고 새로 설립을 추진중인 업체도 많은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중 상당수는 염색가공난으로 품질불량과 납기지연등으로 클레임이
크게 늘어나자 제직업체에서 직접 자가염색시설을 갖추거나 염색공장을
인수한것으로 나타났다. 제직업체인 면화실업은 비산염색공단내의
선화염직을 인수했고 금영은 비산염공내의 태왕염공을 사들였다.
창운실업은 직물공장에 자가염색시설을 갖추었고 삼풍직물도 성서공단에
정련표백공장을 설립했으며 제일합섬도 경산에 대규모 염색공장설립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동국무역등 6개사도 구미공단에 자가염색시설을
설치했거나 준비중이다.

또 염색공단이외의 지역에서의 염색공장설립도 크게 늘고있다.
태왕염공은 비산염색공단내의 공장을 매각하고 서대구공단에 있는 본사에
자체염색공장을 설립했으며 성호나염도 서대구공단에 새로 공장을
건립했으며 서화통상도 성서공단내에 염색시설을 설치가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