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 오름세를 보였던 건설노임이 잦은 일기 변동과 금융실명제의 여
파등에 따른 건설경기 위축으로 다시 크게 떨어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역 남대문시장 입구등의 속칭 "인력시장"에서
는 일감이 크게 줄어든데다 인부들이 추석때에 쓸돈을 마련하기 위해 서로
일찾기 경쟁을 벌이고 있어 건설노임이 이달초에 비해 최고 26%까지 떨어졌
다.

일반 페인트공의 하루 임금은 6만~7만원으로 이달초와 같은 수준이나 밧줄
을 타고 건물 외벽면을 칠하는 사람은 11만~12만원에서 8만~9만원으로,페인
트공을 보조하는 인부는 5만원선에서 4만원선으로 각각 26%와 20%정도가 내
렸다.

시멘트와 자갈 모래등을 섞는 인부의 하루 노임은 6만~7만원으로 이달초의
8만~9만원에 비해 평균 24%가 내렸으며 땅을 파는 사람은 6만원에서 4만5천
~5만원으로 떨어졌다.

목수의 경우 10만원선에서 8만원으로 20%가 낮아졌으며 목수보조는 5만~6
만원에서 4만~4만5천원으로 1만~1만5천원이 떨어졌다.

미장이는 8만~10만원으로 변동이 없으나 미장이보조는 5만원선에서 4만원
선으로 내렸으며 여자 잡부는 4만원선에서 3만원선으로 25%정도가 낮아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