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년 전대협 3기의장으로 평양에서 개최된 `세계청년학생축전''에 남
측대표로 임수경양을 파견,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임종석씨(27)가 모교인 한
양대 무기재료공학과 4학년에 복학해 눈길.

임씨는 지난 89년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둔 채 구속되면서 장기 휴학생으로
분류처리돼 오다 지난 17일 한양대 공대 교학과에 복학원서와 수강신청서를
제출하고 이번주부터 개강과 함께 4학년 2학기 학과수업에 참석하고 있다.

임씨는 지난 89년 12월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5년형을 인도받고 3년5개월
동안 원주교도소에서 복역 중 지난 5월 석탄일 특사로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