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와 고려대 총학생회는 27일 오전 연세대학생회관에서 공동기자회견
을 갖고 오는 9월11일부터 시작되는 "93-연고민족해방제"에 북한의 김일성
종합대학 학생들을 초청,행사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교 총학생회는 이를 위해 26일 양교총장 추천서및 북한주민 접촉신청서
를 포함한 모든 법적 서류를 갖춰 통일원에 접수시켰으며 통일원측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연고민족해방제를 단순히 양교행사만이 아닌 국민
들의 통일의지를 모아내는 장으로 승화시킨다는 취지에서 북한학생 15명을
초청키로 했다"면서 "양교총학생회는 최대한의 법적 테두리안에서 계획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일원 관계자는 "법적 절차를 갖춘만큼 교육부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승인여부를 최종확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