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이 지속되면서 담보부족계좌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종합주가지수 700선이 무너지면서
증권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산 계좌의 담보주식 주가도 같이
떨어져 담보유지비율(1백30%)을 밑도는 주식이 늘어나고 있다.

한 대형증권사의 신용담당자는 "26일 담보부족계좌가 생기기 시작해
40여개에 이르고 있다"며 아직은 담보부족규모가 크지 않으나 주가가
추가하락할 경우 담보부족계좌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발생한 담보부족계좌의 담보부족이 30일께까지도 계속되면 신용
매입한 주식이 반대매매에 들어가게 된다.

담보부족계좌의 주식이 반대매매되면 주가하락요인으로 작용,담보부족
계좌를 더늘리는 악순환이 계속될 우려가 있다고 증권전문가들은 지적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