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이 은행보증 당좌어음제도를 도입키로 하는 등 시중은행들이 실명
제 시대에 적합한 금융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명제 시행으로 무기명거래의 잇점이 사라진 CD 투자자들을 비롯, 상속
세 및 증여세 부담없이 자녀들에게 목돈을 마련해주려는 고객들과 종합과세
가 시작되는 96년 이전의 기간 동안 단기 고수익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신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상속 및 증여세 부담없이 자녀들에게 목
돈을 마련해 줄 수 있도록 설계된 한가족 평생통장(가칭)을 을 선보일 예정
이다.
기존의 차세대통장이나 미래로통장과 마찬가지로 매월 증여세 부과대상에
서 제외되는 일정액을 납부, 만기 때가서 목돈을 타는 것은 물론 성장단계
에 따라 그때 그때 필요한 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