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동경의 물가는 구미도시들에 비해 10~30%가량이나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경제기획청은 지난해 11월시점을 기준으로 세계주요도시물가조사비교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경의 물가수준을 100으로 했을때 뉴욕은 76,런던은
89,파리는 88,베를린은 83에 각각 그쳤다고 28일 발표했다.
특히 주택임대료 주차비용등 토지관련서비스의 경우는 뉴욕에 비해 80%이
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료품가격도 구미도시들은 동경의 59~74%선에
그쳤다.
반면 내구재부문의 경우는 동경이 뉴욕보다 비싸지만 런던 파리 베를린보
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정부는 급격한 엔고에도 불구,아직 차익환원이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 동경의 상품가격하락을 적극 유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