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지난해 미국 생산직근로자들의 노동비는 감소하고
생산액은 증가했다. 이에따라 미기업들의 해외경쟁력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미노동부는 27일 지난 92년 생산직근로자들의 시간당 평균노동
비가 전년대비 1.5% 감소,일본 독일 한국등 12개 주요경쟁국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반면에 미생산직근로자들의 시간당 평균생산액은 4.6% 증가해 주요선진국
들중 영국(5.1%) 스웨덴(4.7%)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노동부는 미달러화를 기준으로 노동비및 생산액증감률을 조사했는데 절대
금액으로는 증감폭을 산출하지 않고 단지 백분율로만 증감폭을 계산했다.

시간당 평균노동비에서 일본이 지난해 18.3% 늘어 미국의 주요 경쟁국들중
가장 많이 올랐다.이밖에 대만이 12.4%,독일(동독지역제외)이 12%상승했다.
한국은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간당 평균생산액에서는 미국이 4.6% 증가해 G7(서방선진7개국)을 포함한
11개 주요선진국들중 영국(5.1%) 스웨덴(4.7%)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11개국가중 일본만이 유일하게 감소,전년보다 생산액이 6.2% 줄어들었다.
이는 할일이 별로 없는 근로자들을 해고하지 않는 일본기업의 특성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미근로자들의 노동비용은 줄고 생산액이 증가함으로써 미국기업들의
해외경쟁력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미경제전문
가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