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환공보처장관은 29일"실명제는 기업을 경영하는 사업가에게
비경제비용을 절약시켜 줄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경영혁신이나
의식개혁을 통해서 새시대의 가치와 규칙을 익혀야한다"고 강조했다.

오장관은 이날 청평 대한콘도미니엄에서 열린 국제라이온스협회 309-
K지구클럽임원세미나에서 행한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실명제는
다른 개혁과 마찬가지로 기업인들에게 피해를 주고자 하는것이 아니다"
고 덧붙였다.

오장관은 "금융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지금은 고통스런일들이 많
을것"이라며 "그러나 금융자율화와 금리자유화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면
서도 관치금융과 타율금융에 시달린 금융인들에게는 실명제는 반가운
조치일것"이라고 말했다.

오장관은 "실명제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고 전제,"검은 돈을 배척하
는 정치,부가 자랑스런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경제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실명제시대에 맞도록 우리의 의식세계를 개혁해야한다"고 역설했다.